8월의 어느 아침, 환자와 순례자를 가득 실은 기차들이 파리를 떠나 루르드로 향한다. 기차 안에서 더는 걷지 못하는 젊은 여인 마리는 병이 낫기를 바란다. 그녀 곁에는 어린 시절 친구로 신부가 되었지만 믿음을 잃은 피에르 프로망 신부가 함께 간다. 마리는 그가 믿음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를 위해서도 기도한다.
소설은 군중과 환자들 사이에서 닷새 동안 펼쳐진다. 졸라는 기적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거대한 희망을 보여 주며, 누구에게나 와닿는 물음을 던진다. 고통 앞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까?
번역문을 늘 눈앞에 두고, 졸라의 이 위대한 소설을 배우고 있는 언어로 읽을 수 있다.



















